해본 게임중 후속작이 안나와서 안타까웠던 작품은?

2012. 5. 6. 04:21준타의 잡동사니/궁시렁 궁시렁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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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인생이 그리 짧지도 길지도 않았지만 -_-;;
뭐 아주 예전 게임들은 추억보정이 강해서 그런지 (무엇보다 할것도 없었던 시절이다보니) 상당히
좋은 기억이 많긴 한데; 뭐랄까 실제로 다시 해보면 참 어렵거나 짜증나는 게임이 상당수 존재하죠 (...)

그 와중에도 여러가지 재미있었던 게임중엔 후속이 나오는 게 있는가 하면 안나오는 게임도 반드시 존재합니다.

여러분들은 해본 게임중 후속작이 안나와서 안타까웠던 작품은 어떤 게임 입니까?






제 경우는 많긴한데 하나만 추리자면 영화 리셀웨폰을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맞물려서 그런지,
폴리스노츠 입니다. PC9821부터 있었지만 실제로 접한것은 PS1이며,
(PC9821,3DO,SS,PS1,그리고 현재는 PS3에서의 아카이브 구입이 가능하죠.)
여기서 등장한 메릴은 패러렐 월드 설정으로써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에도 등장하게 되지요. (기본 설정은 같습니다.폭스하운드 용병 출신 이라고 밝히거든요.)

이 게임 스토리는 미래인 2010년에는 (현재는 2012년이지만 넘어갑시다 -_-;;) 비욘드 코스트라는 스페이스 콜로니가 건조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지구를 벗어나 대량 이주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것으로 벌어지는 혼란을 막기위해 선발된 5명의 경찰관이
훈련을 받고나서 비욘드 코스트에 배치됩니다. 그 5명을 부르는것이 저 제목의 폴리스노츠 입니다.
(경찰관과 우주비행사의 합성어죠.) 주인공 조나단 잉그램은 받은 임무를 수행중 의문의 사고로 인공동면 상태가 됩니다.

동면상태로 우주를 표류하다 구조되어 지구에 다시 송환되어 동면이 풀렸지만 시간은 이미 30년 이상 흘러간 상황이었으며,
그의 부인이었던 로레인은 이미 다른 사람과 결혼후 딸도 있는 중년의 여성이 되어있었고,
사회는 예전과는 매우 바뀌어서 비욘드 코스트에도 지구에도 그가 있을 자리가 없게 됩니다.
자포자기인 상태로 별볼일 없는 탐정사무실을 개업해 술과 담배로 찌든 생활을 하는 날 그의 (전)부인인 로레인이
탐정사무실을 찾아와 현재 남편이 행방불명 되었음을 밝히며 찾아달라고 의뢰를 하는것으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그가 동면상태가 된 사고에 대한 경위나 그 나머지 4인의 이야기를 비롯해 여러가지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구성입니다.
그 연출이나 시나리오 그리고 심금을 울리는 OST 개성 넘치는 캐릭터등.. 참 여러가지로 기억에 남아서 그런지
결국 글 쓰게 되네요 ;






역시 좋은 세상입니다. 유튜브에 가니 한글자막으로 볼수 있다는것으로도 :)
이 중간에 나오는 조나단 잉그램의 모습과 이 테마곡은 이 게임의 분위기를 한껏 더 살려줍니다.

참 뜬금없지만 PS1 당시 코나미 로고가 나올때 로고송은 꽤 괜찮았습니다. 근데 그 사운드를
국내 어떤 업체가 그대로 사용했었는데 어디 회산지 기억이 안납니다 (....)


이 게임은 캐릭터도 상당히 개성들이 풍부한데,
주인공인 조나단과 그의 늙은 친구 에드를 보게되면 위에 썼던 리셀웨폰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알수 있습니다.





많이 익숙합니다. 저렇게만 보면 만화나 애니메이션판 리셀웨폰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거든요.
물론 멜깁슨과 대니 글로버 주연으로 5도 나오면 전 즐겁게 보겠습니다. :)





물론 폭스하운드 출신의 메릴도 한몫합니다. 마지막까지 나와주기도 하고 말이죠. :)
이외에도 여러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하나같이 개성만점의 캐릭터들 입니다.


이 게임을 만든것은 이제는 게이머들 사이에선 대부분 알만할(거 같은) 코지마 히데오 입니다.
전작 스내쳐가 블레이드 런너의 느낌을 살렸다면 이 폴리스너츠는 리셀웨폰 느낌을 줬습니다.
확실히 예나 지금이나 영화광으로 알려진 코지마 다운 연출이나 캐릭터들은 그대로입니다.

게임 장르는 어드벤쳐로 보긴 하지만 디지털 코믹으로 보는게 더 바를지도 모릅니다.
대부분은 듣고보고 하다가 중간중간 미니게임 수준의 것을 하는것에 불과해서;;
요즘같이 고사양 고성능의 시대엔 어울리지 않는 물건일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아직도 코지마 히데오가 메기솔이나 그 관련이 아닌 이 작품군의 리메이크나
관련하여 새로운 신작을 만들어주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


정말 간만에 음악을 들으며 추억에 잠기면서 글을 쓰고 있네요.
그래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

여러분들은 해본 게임중 후속작이 안나와서 안타까웠던 작품은 어떤 게임 입니까?

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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