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26. 05:25ㆍ준타의 잡동사니/게임관련
뭔가 맞는듯 틀린듯한 여권의 오류를 찾는 게임이면서도 묘한 세계관과 유저의 판단에 의해 전개되어 멀티 엔딩으로
나눠지는 구성을 가져 작년 인디 게임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Papers, Please 를 제작한 개발자
Lucas Pope씨가 차기작으로 Return of the Obra Dinn을 구상중임을 해외 게임 포럼에서 밝혔습니다.
http://forums.tigsource.com/index.php?topic=40832.0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무역이 활발했던 항해 시대를 무대로, 하는 이 게임은 3D 1인칭 시점의 미스터리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동인도 회사 런던 사무실의 보험 조사원으로, 1802년 런던에서 오리엔트 희망봉으로 가던중 자취를
감췄다가 6년후 감자기 항구에 모습을 드러낸 상선 Obra Dinn을 조사하게 됩니다. 이 배는
200톤 이상의 짐을 싣고 있었지만 닻에 상처가 나고 선원은 한명도 없는 상황으로 바뀌어버려
선장의 항해 일지를 복원하여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야 하는 내용입니다.
제작자 Lucas Pope에 따르면 이 게임은 그의 대표작이 된 페이퍼, 플리즈를 포함한 과거 작품과는 크게 다른
게임이 되도록 도전하고 있으며, 특히 렌더링, 스토리, 약간의 기술부분 피쳐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템을 찾고 승무원을 찾는다는 구조가 아닌 서스펜스와 낡은 상선의 폐쇄 공간을 가지고 설득력 있는
미스터리를 그려내고 싶다고.
게임에는 Unity 3D를 채용한 이 작품에 1bit 그래픽이 채용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라는군요. 처음 컴퓨터는 맥 플러스였다고 말하는
그는 이 게임이 실시간의 1인칭 시점 게임이면서도 흑백의 예전 맥 게임 같은 비주얼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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