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2011. 5. 5. 11:46NAONE의 하월 티스토리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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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생각을 참 많이 하게 합니다. 과연 이 책이 철학이라는 분류로 나눌수 있는 책인지도 의문입니다. 인간의 심리에 대해서도

 배울 점이 있지만 또한 전쟁의 기초적인 학문(?)또한 자세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손빈의 병법 손빈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손빈이야기.

 

손자병법의 이야기는 대부분 손자의 이야기가 아닌 귀곡선생의 수제자인 손빈의 암울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손자병법이 유명한 이유도 이와 같은

 스토리가 꾸며(?) 졌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손자병법의 주인공인 "손빈"이라는 인물은 귀곡선생 다음으로 손자병법을

 터득한 사람 중 한명입니다. 지금 시대나 2000년 전의 춘추전국 시대나 오너들의 "인재" 찾기는 변함이 없는 것같습니다.

 그 중 병법에 가장 능한 이가 있었으니 손빈과 방연두 사람이었습니다.

 방연은 손빈과 다른 그릇으로 그 뜻이 서로 너무도 달랐기에 둘의 스승인 귀곡선생은 방연을 먼저 하산 시키고

 손빈에게만 "손자병법"을 전수해 주고 모든 죽관은 소각해 버리니, 오직 귀곡과 손빈만이 그 병법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이로 남아 있게 됩니다.  

아침 출근 길에 손빈이라는 인물은 어떤 인물이었는지 궁금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병법에 뛰어난 인재라고는 하지만 과연 다른일에는 어떠하였을까

 궁금했고, 차근 차근 그 인물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의 스승은 손빈이 하산하여 정치를 하게되면 큰 화를 당할 것이라는

 선경지명을 하였습니다. 왜 귀곡선생은 손빈이 그런 일을 당할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까요.

 손빈의 스승은 뛰어난 인물로 묘사 되지만 정작 손빈이라는 인물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어딘가 좀 부족해 보이는 캐릭터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어찌하여 손빈이 이런 캐릭으로 묘사 되었을까 궁금해 졌고, 그이유를 알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병법이외는 문외한이었습니다.

 춘추전국 시대의 최고의 병법가에 어울리지 않는 손빈의 모습을 보며 지금 시대도 사람은 변함이 없다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병법의 술책에는 능하지만 사람을 다루거나 의롭지 않는 일은 고지식하게 실천하지 않는 인물이었습니다.

 답답한 사람이었고, 융통성 없이 바른 말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뛰어난 언변으로 설득하는 것도 아니었고, 뜻이 옳지 않으면

 관직을 그만 두었고, 재물에 욕심이 없었으며, 여색을 멀리한 군자였습니다.

 자신이 가야할 길을 잘 알고 있는 손빈은 방연과의 마지막 전투를 끝내고 모든 것을 버리고 귀곡선생을 찾아 산속으로 귀가하게 됩니다.

 손빈의 마지막 행정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모두 태워 버렸던 손자병법을 다시 죽관에 기록한 것은 사실인 것같습니다.

 다시 죽관에 손자병법을 기록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손자병법은 존재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손빈의 모습을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다소 어리숙하게 나온 영화 "전국"입니다. 전국의 손빈의 모습을 보며 책과 이전에 참고 하였던

 다른 자료에서 그의 모습을 떠올려 보면 어느정도 터무니 없이 묘사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되지만 저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를 구지 우기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손빈의 이미지는 정말 순수했었고, 그로 인해 무거운 짐을 지기는 했지만

 변함없는 손빈의 청렴함에 시대의 어른으로 손색이 없는 인물입니다. 그의 모습에서 공자의  뜻을 볼 수 있는 부분도 참 많았습니다.

 시대의 또 하나의 바이블로 손색이 전혀 없는 "손자병법"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에 오늘도 생각에 잠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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