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하 교수의 만화협동조합에 대한 발상과 글

2012. 8. 3. 04:56로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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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평론가 박인하 교수의 만화협동조합에 대한 발상과 글

근래 한국에서 종이만화는 과거에 비해 대중성이 많이 퇴색되고, 일본만화중심으로 컬트 문화화 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종이만화는 허영만등의 거장들과, 신문연재만화, 몇몇 잡지에 의해 명맥만 간신히 유지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위 링크의 게시물은 박인하교수의 종이만화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     여기서부터는 개인적인 의견    ----------------------------------




사실 우리나라에서 종이만화는 접근성이나 컨던츠 몰입성, 가격등에서 웹만화나 게임등에 경쟁력이 밀려서 사라져가고 있는것이라 산업적 측면에서의 종이만화는
이제 더이상 과거 90년대 같은 대중성을 확보할수 없다.

문화소비의 측면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취향중심으로 가기보다는 , 되도록 적은 돈으로 최고의 만족을 누리길 바래기 때문에, 투입대비 최고의 효용을 누릴수 있는
컨덴츠를 원하고(취향도 중요하지만, 일단 이것이 충족되어야 취향이 따라간다), 또한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공감을 통해 추가적인 만족감을 얻으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기존의 종이만화가 게임, 웹툰등에 밀리는건
당연한 일이다. 컴퓨터 보급률이 상당히 높아졌으니 말이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보기에, 의도자체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만화내용과는 별개로, 단지 종이만화잡지라는 점과, 기업활동으로 내는 책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철저하게 상업적으로 간다면 모를까, 대중성을 확보하기란 상당히 힘들어보이며, 지속성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체의 지원을 전제로 해야한다는 점에서 큰성공보다는 명맥을 유지할수만 있어도 성공이라고 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과거 정부지원으로 남산애니센터에서
계간지가 나온적이 있지만,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한걸 봤고, 그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래하지 못하고 폐간된것도 봤다.
만화지망생을 위한잡지라던가, 혹은, 업계인끼리밖에 할수 없는 이야기를 싣는 잡지라는 식으로 명확한 타겟팅이 없지 않는한 그 전철을 밟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약간 있긴하다.


그래도 이러한 시도가 기분이 좋은건, 다양한 시도가 많을수록 사람들이 누릴수 있는 만화도 늘어난다는 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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