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4 데스티니 개발자 인터뷰.

2014. 6. 18. 04:18준타의 잡동사니/게임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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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2014에서는 테스트 일정의 발표와 PS플랫폼 전용의 독점 컨텐츠 발표등을 해서 주목을 받았던 데스티니. 이 게임은 헤일로
초대 3부작을 제작해온 번지 소프트가 만드는 완전 신작으로써 순수한 FPS가 아닌 MMO와 RPG 요소를 적절히 섞은 타이틀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관련해 번지의 Eric Osborne씨에게 게임에 관련된 질문이 담긴 인터뷰 입니다.


Q : 데스티니는 어떤 게임입니까?

A : 기본은 FPS로 헤일로 등을 즐겨온 유저들이라면 금방 익숙해질수 있어요. 다만 FPS 이외에도 커뮤니티나 RPG 파트, 캐릭터 만들기나
장비 모으기 등의 MMO 시스템에도 매우 충실하게 되어 있습니다. 오픈 월드가 있고 유저들이 자유롭게 노는 무대가 많이 있는데다,
혼자서 플레이 하고 있을때도 다른 유저들은 심리스 매칭으로 들어올수 있어 같이 몬스터를 쓰러트리는것도 가능합니다.

게다가, 번지가 만드는 시스템 이외의 것도 만들어지고 있고, 유저가 독자적으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작품에는
댄스 동작이 탑재되어 있는데, 유저들이 모여 독자적으로 댄스 파티를 벌이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이런 건 재미있네요.
다른 FPS나 액션게임에는 없는 RPG적 요소입니다.


Q : 왜 이 게임에 데스티니란 이름이 붙었나요?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A : 쭈욱 코드네임 이었습니다. Marathon이나 지금까지 내보낸 작품들도 그렇지만 사실 코드네임 이었는데 그대로
제목으로 채용된게 많습니다. 원래 데스티니란 이름은 번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생각한 이름으로 정식 제목으로 채용 될뻔한
관계로 한번은 전혀 관계없는 코드네임으로 바꿔볼려고 Tiger 라는것도 생각해봤는데 결국 Destiny로 돌아갔습니다.

깊은 의미로 파악하면 스토리에는 맞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고 자신의 운명(Destiny)를 찾아가는
인류의 운명을 결정한다. 다만 본래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게서 직접 들어봐야 하는데
그는 절대로 가르쳐 주지 않을겁니다. 사실 저는 스튜디오 이름인 Bungie의 의미 조차도 몰라요
.


Q : 다른 유저와의 Co-op 모드 말고도 싱글 스토리 캠페인 모드는 존재하는지?

A : 물론 싱글 플레이 캠페인은 있는데 다른 서버에서 플레이 하는 유저도 있고, 심리스 매칭으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스토리는
계속 혼자서 진행시키는 것도 가능하지만, 인터넷에 접속되어 있으면, 커뮤니티 공간을 통과할 때 마다 다른 유저들이 들어오게 되요.
친구랑 플레이 하거나, 자동 매치 메이킹으로 모르는 이도 들어옵니다. 싱글에서 진행도 가능하지만, 협력 플레이도 즐기는 스토리기 때문에
꼭 3명이서 플레이 해주시면 좋겠네요. 3명이서 플레이 하는것은 즐겁습니다.


Q : 데스티니에는 MMORPG 적 요소가 많다고 하셨는데 FPS 팬이 슈터게임으로 볼때도 즐길만한 부분이 있나요?

A : 슈터팬들은 그다지 놀라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튜토리얼 등 기본적인 FPS 액션은 이미 제공되어 있고 캐릭터 만드는 방법이나
미션의 종류, RPG적 요소가 점점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코어한 슈터팬이라면 점점 익숙해질겁니다. 그 외 RPG 시스템에도 적응하게 됩니다.
다른 게임을 예로 들면 콜 오브 듀티 입니다. 사실 무기와 다양한 커스터마이즈등으로 그 게임에도 RPG적 요소는 다분히 들어있다 생각합니다.







Q : 스토리는 끝까지 진행하면 그걸로 끝입니까? 거기에서 먼저 즐길 수 있는 컨텐츠는 있나요?

A : 스토리는 나름대로 길고, 엔딩도 만족스러운 것으로 완성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게임은 사실 거기부터가 시작입니다.
게임 종류후 모든 월드에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되면서 사이드 미션이나, 강력한 무기나 장비등이 언락됩니다. 레이드 등 새로운 미션을 받거나,
고레벨 유저들끼리 모여 강력한 보스와 전투를 할수도 있습니다.


Q :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들로부터 피드백이나 반응이 있었는지?

A : 스튜디오의 지인이나 가족들등의 가까운 인물들에게 코드를 보내본 후,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소셜의 일부군요. 모두가 모여 댄스 파티를 하거나,
영상의 스트리밍을 통해 전달된 영상을 보며 즐기고 있다는것에 매우 흥분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컨텐츠에 대한 반응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다만 베타가 시작되면 폭넓은 컨텐츠가 제공되므로, 앞으로의 반응도 기대하고 싶습니다.


Q : 데스티니는 세계의 무대에 집착하고 있다 생각되는데, 그 조건이나 설정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겠습니까.

A : 유저들에게 모험하고 싶은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금성이거나 화성이거나 몇번이고 몇번이고 돌아와서 자유롭게 선회하고
모험합니다. 트레블러(이 게임에서 외계인들에 의해 멸망당해 쫒겨난 인류를 구한 생명체)라는 것이 존재하고 금성이나 화성에서
인류가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류가 지구를 떠나 수십 수백년이 지나 다시 지구로 돌아오면 이미 예전과는 다른 환경이 되어 있습니다.
금성과 화성과도 다르죠. 마치 라스트 오브 어스처럼 자연이 들어와있는 그런 부분을 고집했습니다.

Q : 과거 프랜차이즈의 요소나 스타일이 데스티니에도 계승되고 있나요?

A : 액션성을 계승했습니다. 헤일로에서는 여러가지 무기로 즐겁게 뛰어들었고, 어쨌든 그걸 늘리고, 무기의 종류를 늘리고,
싸우는 방식을 늘립니다. 그리고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고 파워업 시키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플레이 하면서 자신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싶습니다. 자신이 매우 강하고, 이 세계에서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그런 기분을 전하고 싶습니다.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3일내내 인터뷰를 올릴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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