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컬걸즈 제작사 주요 직원들 일제히 사직, 성희롱 문제가 불거지다.

2020. 8. 26. 12:53준타의 잡동사니/게임관련

728x90
728x90

 

대전 격투게임 스컬걸즈와 인디비지블의 개발사로 알려진 인디 스튜디오 랩 제로 게임스의 주요 직원이

잇따라 퇴직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CEO를 역임하던 프란체스카 에스쿼네지와 아트 프로듀서 브라이언 준 수석 아티스트 제시카 앨런, 수석

애니메이터 조나선 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엘 카트라이트씨등인데 각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회사를

떠나는것을 몇일전부터 공개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퇴사 계기가 된것은 리드 디자이너 및 프로그래머로써 랩 제로 게임스의 모든 프로젝트를 지휘하던

회사의 얼굴로 알려졌던 마이크 Z 즉 마이크 자이먼트씨에 대한 문제라고 합니다.

 

6월경 인기 트위치 스트리머 bunny_gif (Bunny,BunnyAyu)가 유명 크리에이터에게 괴롭힘을 받아 큰 충격을 받아

격투 게임 커뮤니티에 거리를 두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되었는데, 당시엔 그 제작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이후 자이먼트 씨와의 메시지 교환을 공개했는데, 그 내용은 스컬 걸즈 캐릭터 묘사에 대해 버니씨가 자이먼트씨의

판단을 칭찬했고, 이에 대해 그는 처음에는 제작 배경등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점점 그녀의 개인 화제로

옮겨지더니 성희롱으로 느껴질 말을 하기 시작, 그녀의 현재와 과거 이야기를 언급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그게 불편하고 굴욕적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https://kotaku.com/multiple-people-accuse-skullgirls-developer-of-making-i-1844211683

 

Multiple People Accuse Skullgirls Developer Of Making Inappropriate Sexual Comments

Two people have accused Mike Zaimont, a lead designer on Skullgirls and Indivisible, of making them uncomfortable with demeaning and sexually suggestive comments. One incident allegedly occurred recently via private messages, while the other accuser claime

kotaku.com

 

그후 자이먼트씨는 그녀에게 사과한것 같았지만, 이번 고발을 한 계기가 된건 코스어 카본 그레이씨가 자이먼트씨에게

이벤트 회장에서 성희롱을 받았다고 폭로가 이어지더니, 인디비지블의 참여한 아티스트 비즐씨 또한 그가

직원에게 성희롱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자신에게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3번 들었음을 밝혔던것을

밝히기 시작하고부터 입니다.

 

이런 행동에 대한 고발이 잇따르자 스컬 걸즈 커뮤니티 이벤트에 그의 참여 거부 성명을 발표하기 시작했고

격투 게임 이벤트 콤보 브레이커에도 그가 빠지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개발사인 랩 제로 게임스는 그에 대한

고발이 있었음을 인식하고 조만간 성명을 발표한다 했지만 그런 트윗을 쓴게 7월 4일 약 2달이 가까워진

현재까지 아무런 업데이트가 없는 상황입니다.

 

회사에서 아트 프로듀서를 맡은 EU03 브라이언 준씨는 24일경 몇주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회사를

떠날것을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스튜디오에서 청취 조사과정을 실시하는 가운데 자이먼트씨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동료들을 매우 불편한 상황에 몰아 넣는등의 행동도 밝혀졌습니다.

 

거기에 자이먼트씨는 이러한 보고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태도를 바꾸기도 거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회사의

임원은 회사 환경을 바꾸기 위해서 그에게 떠나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지만, 실질적인 소유자가 그(자이먼트)

였던 관계로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거기에 그는 사직도 거부했고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임원들도

전부 사임시켜 버렸다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마리엘 카트라이트씨에 따르면 회사에서 성명을 전혀 내지 않는것은 회사를

통제하는 그가 못하게 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자신도 그에게서 성희롱 피해를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시니어 애니메이터 조나선 김씨는 직원들에게 회사에 불만이 있다면 31일까지 회사를 그만 두라고

통보했음을 밝혔습니다. 그것이 이번 주요 직원들의 일제 사직으로 이어진 배경이라고 합니다.

 

블랙 라이브스 매터에서 파생된 미 투 운동은 어느 업계던간에 예외없이 폭로되면서 크게 번져나가고 있는

상황인데 유비소프트나 베데스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업들은 돌려놓기 위한 해결방안들을

하나하나 밝히면서 해결해 나가고 있는 반면, 마이크 자이먼트씨가 소유한 랩 제로 게임스는  그것을 거부했기에,

직원들이 대신 떠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일련의 고발과 주요 직원의 사직등에 따라 그의 반론도

있을것으로 보이고, 회사의 미래 전망또한 어두워질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2021년 에는 스컬 걸즈 2nd 앙코르

추가 패치가 있을 예정이었고 모바일 버전의 스컬 걸즈의 운용도 아직 이어지고 있었으며, 지속되어오던

인디비지블의 지원 또한 영향이 있을걸로 보이거든요.

일단 스컬 걸즈의 권리를 소유한 퍼블리셔 어텀 게임스나

모바일 판 스컬 걸즈의 제작 지원을 하던 히든 바리에이블 스튜디오는 이번 사태에 성명을 아까 발표했는데,

랩 제로 게임스와 자이먼트와의 관계를 바로 청산, 회사를 그만둔 직원들을 지원하겠음을 밝힌 상황입니다.

물론 게임의 투자는 이어질것이지만 랩 제로 게임스나 자이먼트씨가 관여할 수는 없을것이라고 밝히면서

확실히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바로 위에 있었던 새로운 캐릭터를 포함하는 추가 패치는 정상적으로 이어질것이고

이 패치의 제작은 퇴직한 직원들과 협력하여 행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이후에도 계속 컨텐츠 개발지원을

약속하기도 했구요.

https://twitter.com/sgmobile/status/1298105337593991168?s=20

 

 

향후 그와 회사가 어떤 결론을 낼지 기다려 봅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