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에서 일어났지만 알려지지 않은 20개의 사건들.

2010. 11. 8. 02:57준타의 잡동사니/게임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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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들의 발표 내지는 개발중지, 혹은 게임 정보가 매일같이 인터넷이나 잡지로 계속 나와서 
이야깃 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큰 뉴스에 의해 작은것은 거의 묻히거나 하는 편이 많은편인데,
해외 게임사이트인 1UP에서 "게임 업계에서 일어났지만 알려지지 않은 20개의 사건"
이라는 제목을 붙여서 게임업계의 트리비아적 사건들을 정리했다고 합니다.
업계 뒤편의 이야기들이라고 하니 재밌을거 같네요.



1.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발매가 될뻔했던 레디언트 실버건.

세가 새턴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았던 트레저 개발의 슈팅게임인 레디언트 실버건. 원래는 PS1로도 개발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트레져에서는 PS버전이 SCEA가 의해서 개발취소 판단을 하여 속행이 곤란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당시의 PS의 라인업에는 수많은 게임이 준비되어 있었다는 것과, 그 당시에도 이미 여러가지 타이틀이 취소 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레디언트 실버건이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할수 있는 타이틀일까? 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판단은 이해 할수 있었다고 해서
넘어갔다고 하는듯 합니다 -_-;;




2. 콧노래를 계기로 스페이스 게임을 고안한 앙상블 스튜디오.

앙상블 스튜디오(Ensemble Studio)의 공동 설립자인 Bruve Shelley는 앙상블의 자유분방한 아이디어 방식에 관련한 재미있는
일화를 하나 소개했습니다. 헤일로 MMO를 개발하고 있었던 당시, 또 하나의 아이디어가 발생해서 달로 이주및 발전에 초점을 맞힌
우주를 배경으로 한 전략게임에 대한 이야기 인데요. 이 게임은 전략 게임을 계속 만들어온 앙상블의 게임으로써는
큰 놀라움은 없었긴 했지만, 사실 이 게임에 대해 생각하게 된것이 디자이너중 한명이
"Fly me to the Moon"을 콧노래로 흥얼거리는 것을 듣고 그 순간 튀어 나왔던 아이디어 였다고 하네요 -_-;;




3. 리벨리온의 AVP는 영화를 기본으로 제작할 가능성이 있었다.

리벨리온이 개발한 에일리언 vs 프레데터는 영화와는 전혀 다른 시간대와 다른 설정으로 세계관 확대는 했어도 관련은 적었었는데,
원래는 07년 개봉했던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레퀴엠(즉 2편)에 직접 관련된 게임을 개발중이었다고 합니다. 영화와 배경도 같았지만
라이센스 계약의 변경에 의해 게임이 변경되었다고 하네요.




4. 번지 소프트의 메인직원이 퇴사. 신회사를 설립할 계획이 있었다?

헤일로 시리즈로 유명했던 번지 소프트. 이 회사에서 메인에 해당되는 직원이 퇴사후 새로운 스튜디오를 설립할 가능성이 있었다라는 것을
번지의 디자이너인 Max Hobeman이 말했다고 합니다. 이 일이 발생할뻔 했던것은 헤일로 2가 끝나고 나서인데요.
3 개발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았다면 이런일이 발생했을것이라고 하는군요.

그랬다면 3가 늦어지던가 바뀌던가했을것이고.. 아마 이후 작품들에도 영향을 미쳤겠죠 -_-;;




5. 만들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었던 게임. Tim Schafer의 게임.

원숭이 섬의 비밀 2: 리척의 복수 개발 종료후 Ron Gilbert는 Humongous Ent 설립을 위해서 루카스 아츠를 퇴사. 그때 몇명의
직원들도 퇴사했다는 것을 루카스 아츠에서 언급했습니다. 거기에는 텐타클 최후의 날을 만들었던 Tim Schafer도 이적 예정에 있었지만,
Bay Area 밖의 설립을 결정해버려서 생각을 바꿨다고 하네요.

사실 이 이야기들은 정말 북미나 유럽쪽 해외에서 이야기 될 것들이군요 -_-;





6. 헤비 레인은 원래 유명 성우를 기용하려고 했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던 배우에게 메인 캐릭터의 성우를 담당하게 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은 아니죠 -_-;





7. 미국의 대형 양판점에서 일 할뻔했던 베데스다의 Todd Howard.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프로듀서 Todd Howard는 미국 가전 양판점인 서킷 시티에서 일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합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던 그는 게임 업계에서 일하는것을 꿈꾸면서도 실제론 부모의 자랑이 되도록 미국의 대형 양판점과
면접을 거듭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결실을 보지 못했고 마지막으로는 게임 업계로 향했다라고 하네요.





8. 이타가키 토모노부는 예전에 미식축구 게임을 다루고 있었다.

1994년 풋볼 파이터라고 불리우는 미식 축구를 소재로 한 아케이드 게임의 리드게임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던 이타가키 토모노부.
펀치와 킥이 있는 혁명적인 스포츠 게임이었다고 합니다. 플로리다에서 로케 테스트를 실시했을떄 1일 1달러 즉 50센트 코인으로
2 경기정도만 플레이 했었다고 합니다. 즉 안 팔린거죠 -_-;; (...) 이에 대해 이타가키는 마이애미 게이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그 쿠소게임이 그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 게임이라고 말하는 그것을 이해 할수 없었을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_-;;





9. REZ는 아케이드판도 구상중이었다.

Q Ent의 미즈구치 테츠야가 세가에 재직중일 무렵, REZ의 아케이드 버전을 구상중이었다고 합니다.
세가 랠리 아케이드 버전처럼 착석형 부스를 사용, 100개의 트랜스 바이브레이터를 설치하여
풀 바디 바이브레이션이 되는 의자를 제작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_-;; 이 아이디어를 아케이드 부문
직원에게 이야기 하자 미소를 짓고나서 바로 쓴웃음. 세가의 경영진에게 이야기 해보자
역시 미소를 지었지만 고개를 숙였다고 합니다 (.............)

트랜스바이브레이터 없어도 나름 아케이드판은 재미있었을지도 -_-;;




10. 실현되지 않은 XB360 런칭 타이틀 계획.

메탈 암스를 개발한 Swing Ape는 MS와 함께 XB360 런칭을 위한 오리지널 게임 계약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RTS 요소를 갖춘 1인칭 시점의 팀 베이스 슈터게임 으로써, 만들고 있었다고 하네요. 제작사의 말에 따르면
꽤나 공을 많이 들여서 만들고 있었다라는 것과 제작인원 규모가 150~200명 사이였다고 합니다.





11. UBI소프트는 반지의 제왕의 게임화를 계획중에 있었다.

UBI 몬트리올이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를 제작하기 전 반지의 제왕 게임에 착수중이었던것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UBI는 사실 그 게임의 라이센스를 얻지 않았으며 결국 시간의 모래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12. 세가 퇴사후 피터 무어의 직업은 온라인 가구 판매.

세가 아메리카의 피터 무어는 닷컴 기업의 유행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닷컴 기업의 제안을 했었다고 합니다. 결국 피터 무어는
게임업계에 남을것인지 다른것을 할것인지에 대해 생각했다가 결국 온라인으로 가구를 파는 회사의 CEO가 되었다고 합니다 -_-;





13. 레이스 게임을 주로 만들던 블랙 락 스튜디오가 계획하던 FPS 게임.



스플릿/세컨드를 개발전, 블랙 락 스튜디오는 코드명 Avalon이라고 불리운 프로토 타입의 FPS 게임을 개발중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스플릿/세컨드는 원래 PS2 소프트로 생각중이었지만 컨셉문제로 하드웨어 성능이 그 컨셉을 따라잡을수 있을때까지
보류가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FPS 안나온거죠 =_=?



14. 영화 킬러 크라운의 게임화 제안.

시에라가 액티비전과 함병전에 개발자인 Artificial & Movement는 Wet 말고도 오리지널 게임을 준비중이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영화 Killer Crown을 베이스로 한 호러게임이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 영화는 처음 듣네요 -_-;




 15. 파워 스톤풍 Blade Kitten의 프로토타입이 존재했다?

2.5D 스타일의 게임인 PSN 게임 Blade Kitten은 여러가지 프로토타입이 존재했었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파워 스톤 스타일의 격투 게임도 존재했지만, 결국 여러가지 버전들은 전부 사라지고
현재의 Blade Kitten이 게임화가 되었다고 하네요.





16. 심즈의 당초 타이틀은 심 헐리우드. 영화 업계를 소재로 한 시뮬레이션 게임이었다.

EA 부임후 심즈 개발에 착수한 현재 THQ의 Danny Bilson은 원래 심즈의 타이틀이 심 헐리우드로 불리웠다고 말했습니다.
영화 업계를 소재로 한  보드게임풍의 시뮬레이션으로 플레이어는 헐리우드 황금시대의 영화 스튜디오를 회복해나가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이건 이거대로 재미는 있었을거 같습니다. 아마 다시 손질해서 나오지 않을까 싶군요.





17. 발매중지에 몰릴뻔 했던 GTA 제 1편

GTA 제 1편은 발매 3개월전에 미국쪽 발행인에 의해 거부되었었다고 합니다. 미국쪽의 BMG 인터랙티브는 위에서 보는 드라이브 게임은
완전하게 실패하기 때문에 발매 전부터 중지시키려고 했었다네요. 반대로 유럽 BMG는 협력적이어서 유럽에서는 성공할거라고
느낀 반면,반면 미국에서는 프로덕션 밸류와 3D가 전부였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만약 발매가 안되었다면 현재의 시리즈가 어찌 되었을지...


  


18.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야마오카 아키라가 구상했던 RTS 게임.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프로듀서 겸 작곡자인 야마오카 아키라는 코나미에서 일할 무렵,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같은 RTS 게임의
구상을 했었다고 합니다. 게임내의 캐릭터들에게 나무를 베라 라고 명령하면 실제로 나무를 베는 행동을 하는 AI의 개념도 도입되며,
실제로 플레이어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 캐릭터도 존재한다라는 특징도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안나왔습니다 (....)





19. 영화 인디아나 존스 3부작의 환상의 게임화.

6~7년전 인디아나 존스의 최초의 세작품을 베이스로 한 트릴로지 게임이 개발되고 있었던것을 Kaos Studio의 레벨 디자이너 Rex Dickson이
언급했습니다. 그가 말하길 밝혀지지는 않은 어떠한 이유에 의해 게임개발은 중단 되었다고 합니다.

이 역시 해외에서는 난리 날 이야기...하지만 분명 인디아나 존스 관련 게임은 꽤나 나왔지요. 어떤 의미에서의
첫 작품이 되는건지.. 사실 이해가 안갑니다 --;





20. 스필버그가 참여한 게임 LMNO는 영화도 준비되고 있었다.

몇일전에도 포스트로 썼었던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에 참여한 게임 LMNO는 영화화도 예정되어 있었던
게임이었다고 합니다. 게임과 영화가 후속편 혹은 전편으로 제작하거나 혹은 사이드 스토리로 전개하려는
구상이 있었다고 하네요.

이거 개인적으로도 아쉽군요....


이렇게 20가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일본에도 이런 업계 비화를 다루는 잡지나 사이트는
몇개 있습니다만.. 이 20가지 사건은 정말 해외를 기준으로 하는 이야기가 많네요.
그래도 몇몇개는 꽤 흥미로운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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