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브리즈, 자금 부족으로 회사의 시간은 얼마 남지않았다.

2019. 5. 14. 08:35준타의 잡동사니/게임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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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데이 시리즈의 원 퍼블리셔및 개발사였던 스타브리즈는 5월 7일 2019년 제 1분기 결산을 발표했습니다.

주된 내용을 요약하자면 회사는 향후 12개월간의 운영을 위한 충분한 자금이 없는 상태입니다. 만약 추가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면 올해 중반경에는 유동 자산이 부족한 상태에 빠지게되는 회사의 생존 위기에

직면해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스타브리즈는 작년 11월 산하의 오버킬 소프트웨어가 개발 했던

로버트 커크만씨의 인기 원작만화 워킹 데드를 베이스로 4인 협력 플레이 FPS 오버킬의 워킹데드를

PC로 발매, 그들에게 있어서 페이데이2 이후 사상 최대의 타이틀이 될것이라 했지만, 게임의 평가는

바닥을 쳤고, 판매 또한 예상을 밑도는 판매량에 그쳤습니다.

 

그 결과 워킹데드의 IP를 보유한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요구한 수준의 (약속했던) 퀄리티와도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계약이 중단, 타이틀은 스팀 스토어에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스타브리즈는 이에

불복, 스카이바운드와 합의를 계속하고 있음을 알려 현재로써는 완전히 종료되지는 않아 보이지만,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PC판은 물론 콘솔판 발매도 없게됩니다.

(실제로는 콘솔판 발매를 위한 해외 퍼블리셔도 구해두었지만 동결상태에 있습니다.)

 

워킹데드 판매부진 사태에 의해 스타브리즈는 사업 비용 절감을 요구받게 되었고, VR사업을 제외한

게임 개발,판매의 코어 비즈니스 주력을 발표하면서 작년 12월경 스톡홀름 법원에 재건 계획을 신청합니다.

동시에 CEO 교체가 이뤄졌고, 오버킬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회사의 전체적인 개발 부문 및 퍼블리싱 부문의

조직 개편에도 나섰지만, 2019년 제 1분기 결산에 따라 약 1억 6천700만 스웨덴 크로나 (약 205억 6100만원)

가 최종 적자가 되었습니다.  (재건 계획은 올해 6월까지 입니다.)

 

자금이 필요해진 스타브리즈는 자산 매각을 추진중에 있는데, 시스템 쇼크3의 판매를 개발사에 매각했고,

문명4의 리드 디자이너가 만드는 턴제 게임 10 Crowns에 대해서도 1분기 종료후 판권을 개발사에 판매,

부담해온 개발비 회수를 전망중에 있습니다. 5월 12일에는 인도의 자회사 Dhruva도 매각했습니다.

이 회사는 마블 스파이더맨과 포르자 시리즈의 아트워크를 맡아왔던 회사입니다.

하지만 올해 발매될 더블 파인 프로덕션의 사이코너츠2는 그대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타브리즈는 이외에도 4월경 모든 DLC를 포함한 페이데이2 크라임웨이브 컬렉션을 콘솔로 발매했으며,

스팀에서는 (동일한 사양의) 얼티밋 에디션 가격을 80% 세일중에 있습니다. 오버킬의 워킹데드가

스토어에서 내려간 지금, 실제로는 페이데이2가 매출을 쥐게되는 이 회사의 상황으로는

어떻게든 판매를 지속할 수 밖에 없게된 상황이 된겁니다. 1분기 결산 발표의 결과 또한

페이데이2의 판매가 반을 차지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페이데이를 주력으로

많이 팔 수 밖에 없는 다급함 마저 보여지고 있습니다.

 

주력소프트가 되어버린 페이데이는 모바일판 크라임 워가 준비중에 있고 유니버설 게임스와

5년간 판매 계약을 체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밖에 우리나라의 스마일게이트와 프로젝트 크로스파이어,

스위치용 Geminose등이 준비중에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것을 시행하기 위해서라도 회사의 재건 계획을 수행할

(Geminose는 2015년부터 개발되어 2017년 발표, 현재 두바이에 위치한 VR파크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재무 상황의 강화가 필요한 상태이지만, 상기한것처럼 상황은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사상 최대 위기를 맞은 스타브리즈는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회사의 새 CEO인

미카엘 네마크씨는 스타브리즈의 어려운 상황을 인정하면서도 모든 팀과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할것을 강조, 그리고 강력한 자산인 페이데이를 기반으로 회사의 장래를 다시 쌓아가지고 말했습니다.

 

 

사실 힘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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