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3. 23:17ㆍ505의 뭐시기
서브이벤트15 드래곤마스크 또 다시
A지점에 앉아 있는 남자에게 말을 건다
오지마! 오지마!!! 같은 상황은 아닙니다. 그냥 술 먹고 뻗어 있는 겁니다.
우우웁… 제길!
덩치 큰 남자 : 앙? 뭔 일 있어…? 쳐다보지 말라고, 아앙!
키류 : (꽤나 취한 듯해 보이는군…)
덩치 큰 남자 : 네놈… 뭘 보고 앉아있어? 난 말이야! ‘오더블 모로사와’ 라고! 그걸 알고도 시비거는 거냐!?
때릴꺼야? 엉! 물론!
키류 : 오더블 모로사와…?
오더블 모로사와 : 편한대로 부르지 말라고, 바보자식! 난 말야, 너 같은 애송이에게… 우습게 불려질 마음은 없다고!!
오더블 모로사와 : …뭐, 뭐야, 당신은? 이 내가, 설마… 보통 일반인에게 당하다니…!
왜 다들 키류와 싸우면 저런 반응일까? 눈 마저 질끈 감은 모로사와.
키류 : 그렇게나 취해서 싸움이 되겠나. 좀 취기가 가셨나?
오더블 모로사와 : 아, 아아… 미안하군. 좀 어찌 됬었나 보군. 오랜만에 술을 마셨더니, 이렇게…
키류 : 오늘은 그만 술은 그만두라고. 얌전히 집에 돌아 가는게 좋아.
오더블 모로사와 : 아, 아니, 잠깐 기다려봐! 당신, 이름은?
키류 : …스즈키다.
오더블 모로사와 : 스즈키씨인가… 나는 레슬러인 ‘오더블 모로사와’ 라고 한다. 들은 적 없나?
한 때 인기를 끌었던 사람들이 꼭 한번 물어 볼 법한 대사다
키류 : 아니, 미안하지만 모르겠는걸. 하지만, 당신, 슬슬 나이도 있어 보이는데? 아직도 현역인가?
오더블 모로사와 : 아아 일단은… 이젠 60도 넘었고 10년 전 까진 링에도 올랐었지.지금은, 레슬러로서 죽을 장소를 찾고 있지…
고개 숙인 남자. 그 이름은 60대 레슬러.
키류 : 레슬러로서 죽을 장소…?
오더블 모로사와 : 그렇지. 댁은 모르는듯 하지만, 오더블 모로사와라고 하면 예전엔 꽤나 이름 알려진 레슬러었지. 흉기를 사용한 유혈 퍼포먼스나
전기를 흘리는 링에서 데스매치로 화려하게 관객을 들끓게 했었다고. 그러다가 인기가 떨어지면 몇번이고 은퇴시합을 하고
그 때마다 매번 컴백했었다. 그것도 화제를 끄는 퍼포먼스 였으니까.
꽤나 과격한 레슬러였다는 과거를 회상하고 있는 것일까.
키류 : 훗, 과연. 그런 퍼포먼스도 있었군…
오더블 모로사와 : 하지만 소속단체에는 말 않고 부업을 시작한다던지, 몇 번이고 은퇴시합을 반복해온 덕에 슬슬, 팬들도 정나미가 떨어져 버렸다…
인기장사 라는게 떨어지기 시작하면 뭘 해도 잘 안되게 되었어. 나는 슬럼프에 빠져서 트러블이 끊이지 않게 되었지.
그 시절의 나는, 스스로도 견딜 수 없었다. 경찰신세를 진 적도 있었지. 그리고 7번째의 컴백후, 결국 소속하고 있던 프로레슬링 단체가
나를 제명했다. …젊은 광기의 결과, 자업자득이었지. 나는 다른 레슬러들과도 관계가 안좋았고, 그 때에는 내편이라고는 거진 없었지.
혼자서, 프로 레슬링계를 추방당했던 나에겐 사이드 비즈니스도 끝이보였고, 남은 것은 빚더미 뿐이었지…
키류 : ……
오더블 모로사와 : 그렇게 링에서 내려온지 10년이 되었다. 이젠 나이도 그렇고 체력도 한계겠지. 그래서 난…
마지막으로 레슬러로서 마무리를 지으려고 생각하게 되었다.
결의의 눈빛!
키류 : 마무리?
오더블 모로사와 : 더 이상은 없는, 최후의 은퇴 시합을 하는 것으로 확실히 ‘오더블 모로사와’를 끝내는 것이다. 링과 관객들에게 확실히 이별을 고하기 위해서다.
이번의 은퇴는 퍼포먼스 같은게 아니다. 최후 정도는, 프로레슬링에 대해 진지하게 임해서 레슬러인생에 마침 점을 찍어야 할 테니까 말이다.
그래서… 그 은퇴행사가 오늘, 이제부터 갈 예정이었다…
키류 : 예정 “이었다” …?
오더블 모로사와 : 대전상대가 출장을 거부해 버렸다. 나와 시합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말이지. 대전상대는, 나와 예전에 같은 곳에 소속했던 레슬러로,
그 녀석은 딱 한명, 내가 친구라고 부를수 있는 남자다. 은퇴 시합의 상대를 부탁하자 녀석은 흔쾌히 답해주었지.
하지만, 이 시합을 알자 소속단체에서 오늘이 되서 출장을 막았다…
좌절의 연속. 나이 60먹고 관자놀이가 훤하지 않은 것만 해도 어디인가...
키류 : 뭐라고?
오더블 모로사와 : 후후, 믿을 수 있겠나? 녀석들 10년도 전에 제명한 이 늙은이를 아직도 용서 못한다 하나 보더라고…
키류 : 그런가… 그래서 당신은, 홧김에 술을?
오더블 모로사와 : 아아. 10년 만에 마신 술이었다. 하지만, 그렇게도 술이 맛없던 적이 없었다…
이럴 줄 알았다면. 10년 동안 꾸준히 마셔 올 것을... (이게 아닌가?)
키류 : ……
오더블 모로사와 : 그래서…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대전상대다. 그리고 스즈키씨… 당신이라면 할수 있다.
너 라면 X담을 탈수 있다! (뭐 진짜?!)
키류 : 뭐?
오더블 모로사와 : …부탁하네! 싸움을 걸었던 주제에 멋대로인 이야기지만, 나의 대전 상대로서 링에 올라주게!
당신은 보통이 아니게 강해. 레슬러인 나와 호각 이상으로 싸울 수 있어!
이 머신이라면 할수 있다! 그 사람에게 이기고 싶겠지?! (네 놈 입으로 말하지마!)
키류 : ……
오더블 모로사와 : 시합이라고 해도 회장은 아무것도 없는 야외 링이다. 하지만 이 은퇴행사에 전 재산을 쏟아 부었다. 나에게 있어서, 이번이 최후의 찬스인거다!
나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남은 게 없다. 그러니…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한번만, 나에게 관객 앞에서 프로레슬링을 하게 해주게!
키류 : 아니, 하지만 나는…
(지금의 나는 프로레슬링의 링 같은 눈에 띄는 장소에 오를 수는 없다…)
오더블 모로사와 : 기다려보게! 대답을 지금 바로 할 필요는 없어! 아직 시간이 있다!
키류 : ……
오더블 모로사와 : 만약 시합을 해줄 거라면 오세바시에 와주게! 거기에 특설 링을 설치하기로 되있다. 당신이 올 때까지, 난 거기서 기다리겠다…!
하지만, 당신 오지 않는다면 행사는 중지… 돈도 다 날려버리고, 얼마 남지 않은 내 팬들에게도 얼굴을 들 수 없게 되겠지…
오지 않으면 개자식 된다고 말하지 차라리...
키류 : (가능하다면 도와주고 싶다. 적어도 얼굴을 가릴 것이 있다면 링에 올라가도 괜찮겠지만…)
(아파트에 돌아가면 뭔가 있을지도 모르겠군…)
B지점의 아파트로 돌아가 가방을 조사해보면 드래곤마스크를 입수 할수 있다.
기본 시키면 다하는 키류. 정말 집에 뭐 없나 찾으러 왔다.
키류 : (응? 이것은…!)
(드래곤 마스크의 복면…! 그렇지, 분명 이걸 쓰고 타이치에게 프로레슬링을 보여줬었지)
(훗, 나는 이런 것까지 나가스에 가지고 왔단 말인가…)
(하지만, 이걸 쓰고 링에 오르면 프로레슬링을 하더라도 누구도 나라고 눈치 못채겠지…)
무섭다... 가방에 복면 넣어 다니고... 대체 왜?! 키류라는 남자가 두렵다...
키류 : (오더블 모로사와가 오세바시의 링에서 기다리고 있다 바로 가볼까?)
바로 간다(すぐに行く)를 선택한다.
바로 간다를 선택하면 바로 그 장소로 이동 된다. 나 이런 식으로 바로 보내주는거 좋아해!
키류 : (오더블 모로사와의 은퇴 시합, 가서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꽥?! 꽤나 제대로된 링이다. 물론 탈의실이나 부대 시설은 전혀 없지만...
키류 : (…여기인가. 오세바시의 특설 링이라는게)
오더블 모로사와 : 스,스즈키씨…! 스즈키씨! 와 줬는가!? 그러면 당신, 시합에… 나와주는건가?
오지 않으면 개자식이라고 해 놓고 오니까 올줄 알았다는 저 미소. 오늘 시합을 꽤나 날 뛸듯하다. 60대고 뭐고...
키류 : 아아.. 그러려고 왔다. 협력하게 해줘.
오더블 모로사와 : 그런가. …고맙네! 이걸로 진정한 은퇴시합을 할 수 있어… 프로레슬링에 마무리를 지을 수 있어! 고맙네, 스즈키씨!
저 웃음... 레슬링 뿐 아니라 인생에도 마무리를 짓게 해주지!!
키류 : 훗… 그러니까 서로간에, 봐주기는 없기다. 당신도 그런 거 원하고 있지 않을 테니까.
오더블 모로사와 : 아아, 물론이다! 그런 씀씀이는 필요 없지. 좋아, 그럼 옷을 갈아 입어 주게! 바로 시작하자고!
아저씨... 얼굴 가리는것도 중요하지만... 등 부터 가려야 못 알아 볼거 같은데요...
오더블 모로사와 : …스즈키씨, 당신 덕에 최고의 은퇴 시합이었네.이거 얼마 안되지만 파이터 머니야.
오더블 모로사와 : 무리하게 부탁을 들어줘서 고맙네. 그런데, 개인 복면까지 가지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네. 당신, 대체 뭐하는 사람이지?
그렇지! 바로 그거야! 개인용 복면 까지 지닌 사람을 수상하게 보란 말이다!
키류 : 그건 뭐…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말이지. 그것보다도 당신, 정말 이대로 은퇴 하는 건가?
오더블 모로사와 : 아아… 이번에야 말로 컴백은 없다. 아까가 말 그대로, 오더블 모로사와의 은퇴시합이다. 최후의 힘까지 다 짜낸 시합이었다.
더는 그 이상의 시합은 할 수 없겠지. 그리고 무엇보다, 아까 시합의 관객의 환호가 내 귓가에서 떠나질 않아.
그걸로 충분하다. 어떤 미련도 남지 않았어.
말과는 달리 미련이 많이 남은 얼굴. (라기보다 어쩌다 이런 샷이...)
키류 : 그런가… 그렇다면 다행이다.
오더블 모로사와 : 스즈키씨, 난 당신과 만나서 정말로 운이 좋았다. 이제 살 날도 짧은 나지만, 오늘의 일은 평생 잊지 않겠네. 고맙네.
… 정말로, 정말 고맙네!
지도 및 공략 출처 http://ryu-ga-gotoku3.game-cmr.com/kurohyo2
PS : 이 로서 키류 단독 서브스토리를 마무리 하게 되었군요. 내일이 벌써 게이머즈 발매일 입니다. 게이머즈 발매 전에 키류 편을 마무리 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하며 여기 까지 하게 될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하는 동안에 애로사항도 있었지만 그래도 하는 동안에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퍼 가실 때는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505의 뭐시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카리즘' 콩트 '여자와 여자' (0) | 2015.10.10 |
---|---|
용과같이5 서브스토리14(桐生さんじゃないですか?) 대사 번역 (0) | 2013.01.03 |
용과같이5 서브스토리13(桐生は演技派) 대사 번역 (0) | 2013.01.01 |
용과같이5 서브스토리12(ノックの音が) 대사 번역 (2) | 2012.12.31 |
용과같이5 서브스토리11(コンパの王様) 대사 번역 (1) | 2012.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