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Music)이 시리즈(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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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테크토닉/글로우스틱, 현란한 손놀림으로 섬광을 그린다
원문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elec&no=124758 구준엽은 국내의 유명한 DJ이지만, 디제이로써 그가 가장 유행시킨 것이 무엇이냐 하는 질문에는 셔플과 테크토닉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를 댄서로 본다면 납득이 갈만한 대답이지만, 디제이로서의 행적이라 생각하면 약간 의아해집니다. 그는 왜 음악이 아니라 춤을 히트시켰는가? 이 행동은 연예인으로서의 그의 캐릭터를 조금 연장시켰을지 몰라도, 디제이를 비롯한 일렉트로닉 음악의 위치를 춤의 부속물이라는 틀로 묶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또한 제대로 된 문화적 정립 없이 멋지고 화려한, 단발적인 것에만 사람들이 집중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됐죠.더군다나 답답한 것은, 그가 차용한 대부분의 것들이 제대로 된 설명조차..
2012.08.14 -
[댄스] 셔플/하켄, 플로어를 폭풍처럼 휩쓸어라
원문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elec&no=124614 이번에 보여드릴 영상은 우리에게 익숙한 셔플입니다. 그 2인조 일렉트로 팝 듀오가 따라한 그 춤 맞습니다. LMFAO가 이 춤을 자신들의 음악에 맞춰 들고 나왔을때 전세계의 하드스타일 셔플러가 분노했다는 말이 있죠. 춤과 공존하는 음악 장르 등의 배경에 대한 설명이 없이 자신들의 문화가 소모성으로 쓰이는 것에 대한 반발일 수도 있고, 원조로서의 자존심이 될수도 있습니다. 여하간 자신들이 고수해오던 춤을 어떤 팝 음악이 흉내내고 있을 때의 기분이란, 가끔 안 좋기도 하죠. 유명해진 것은 최근이지만 셔플은 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LMFAO가 히트하기 이전에도 공연을 좋아한 분이라면 클럽 등지에서 ..
2012.08.14 -
[댄스] 점프스타일, 신나게 뛰어라!
원문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elec&no=124614 jumpstyle은 보기만 해도 신나는 춤입니다. 보고 있자면 마치 러시아의 코사크댄스를 떠올리게도 하죠. 춤이 가지고 있는 역동성도 그렇거니와 멋진 척을 하지 않습니다. 다른 춤이 보여지는 비주얼에 다소 신경을 쓴다면 이 춤은 그냥 사력을 다해 막 뛰는 것처럼 보인다고 할까요. (물론 이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라이어 김씨의 아들인 동현이가 이 춤을 춘적이 있는지, 국내의 영상이나 블로그에서는 성장기 키크는 운동에 좋은 춤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보이는 건 점프스타일, 2분 15초부터 2분 55초까지 하드스타일 셔플 점프스타일은 말 그대로 뛰면서 추는 춤입니다. 유래가 어디인지는 정확히 모르지..
2012.08.14 -
[댄스] DnB step, 변칙적인 박자에 맞춰 X자를 그리며
원문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elec&no=124571 LMFAO의 광풍이 국내를 휩쓸자, 동네 휴대폰가게는 두집 건너 한집마다 파티락어썸을 틀었고 아이들은 휴대폰 스피커로 그 곡을 크게 틀고는 어디서나 스탭을 연습했습니다. 클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슬슬 미디어나 공연기획사에서도 이 현상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TV 매체 등에서 셔플은 음악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상징이 되어버렸지만 문화적 배경에 대한 수용 없이 반짝한 유행은 일회용 악세사리가 되었습니다. 다 닳으면 갈아치우는 배터리처럼 음악과 춤은 소모성 컨텐츠가 되어가고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 유행을 따라합니다. DnB step이 디앤비 셔플, 혹은 댐비셔플이란 이름으로 창씨개명당한 이유는 이런 원인..
2012.08.14 -
[댄스] 프리스텝, 크록하보다 훨씬 현란한 무브
출처, 혹은 참고글 : 크록하의 발전된 형태, 'Free Step' http://blog.naver.com/all00700/80139762837 Free Step이라 명명된 춤은 브라질의 레볼레이션 (Rebolation)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레볼레이션은 하드 스텝 혹은 맬버린 셔플이 브라질에 건너가면서 개량된 춤인데, 브라질 횽들의 종특으로 인해 더 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탄력이 있다 하여도 아직까지는 하드 스텝, 혹은 크록하의 브라질 버전이라는 인식이 좀 더 강했죠. 영문 위키 레볼레이션 : http://en.wikipedia.org/wiki/Rebolation 그러던 어느 날 Double T라는 이름의 팀이 유튜브에 위와 같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서 보여준 무브는 기본 스탭은 레..
2012.08.14 -
올림픽 개/폐막식 카운트다운 곡 Baba O'riley(Teenage Wasteland)
올림픽 개/폐막식 60초 카운트다운때 흘러나오던 멜로디는 The Who의 Baba O'riley(Teenage Wasteland)의 전주 부분을 샘플링 한것입니다. 원곡은 그거에 관계없이 완성도가 상당히 멋져서 그런지 이미 여러번 리메이크 된적이 있습니다. 미드 CSI 뉴욕 오프닝에도 원곡이 사용된적이 있죠 :) 기억이 안나실거 같아서 링크. http://youtu.be/9vX8yKNf7DY 임베디드가 막혔습니다. (.....) 개막식 카운트 다운때 나오던 곡이란건 저겁니다. 하지만 저 곡 역시 조금 다른버전인지라.. 이 버전의 원 곡은 High Contrast의 The Road Goes on Forever 입니다. 60초 버전과는 사뭇다르지만 둘다 즐겁게 들었습니다. :) 이외의 리메이크 곡들로는...
2012.08.13